이사철을 맞아 급등했던 아파트 매매가격이 한 주에 곤두박질하는 등 아파트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14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전부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10일 현재 -0.02%로 전주 0.10%로 급등한 지 1주만에 하락해 2월부터 시작된 널뛰기 양상을 나타냈다.
반면 전세가격 변동률은 0.02%로 전주 0.09%에 비해 상승폭은 줄었지만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북지역 매매가격 하락세는 올들어 급격하게 매매가격 하락하고 있는 전주시 완산구와 익산시 등이 주도하고 있으며 지난 주에는 정읍시가 작년 12월 1째주 이후 14주만에 하락해 주목을 끌었다.
전주시 완산구는 -0.14%로 상승 1주만에 하락했고 올들어서만 무려 0.41% 하락하며 침체에 빠졌다.
익산시 매메가격 하락세는 더욱 심각하다. 전주 0.00%로 소강상태를 나타냈으나 1주만에 0.07% 하락해 올해 1.18%가 하락해 전북지역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내렸다.
이에 반해 남원시와 김제시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남원시는 0.52%로 급등하며 2월 마지막주 0.36% 이후 3주째 상승세를 나타냈고 김제시는 0.34%로 상승폭을 축소됐지만 올들어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2.75%나 끌어올렸다.
규모별 아파트 매매가격은 60㎡이하(-0.21%)만 하락했고 나머지는 강보합세이다.
아파트 매매시장은 수요(-0.6%)와 거래량(-1.8%) 모두 감소했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개학과 함께 신학기 수요가 감소하면서 상승폭이 전주 0.09%에서 0.02%로 다소 둔화됐다.
전세가격도 전주시 완산구와 익산시가 부진했다. 전주시 완산구는 0.00%로 보합세를 나타냈으나 올해만 올들어 단 한 번도 오른 적 없이 1.05%가 하락했다.
익산시는 -0.07%로 전북 공시지역 6개 시 가운데 유일하게 하락했으며 올해 0.76%가 하락해 전주시 완산구 다음으로 하락폭이 컸다.
전세시장도 수요(-0.6%)와 거래량(-0.08%) 모두 감소해 다소 위축된 양상이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