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병원과 태국 멕코믹 병원이 손을 맞잡았다.
23일 예수병원은 태국 치앙마이에 위치한 멕코믹 병원과 지난 20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멕코믹 병원은 예수병원보다 10년 앞선 지난 1889년에 미국 선교사에 의해 세워진 병원으로 치앙마이에서는 두 번째로 큰 크리스천 선교병원이다.
멕코믹 병원에서 이뤄진 업무협약에는 예수병원 권창영 병원장, 김철승 진료부장, 윤용순 대외협력부장, 정선범 원목실장 등 5명이 참석했다.
예수병원과 멕코믹 병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앞으로 의료교육과 임상시험 등 의료분야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선교프로그램 등을 통한 의료선교에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권창영 병원장은 “유구한 역사와 현대화된 시설을 자랑하는 멕코믹 병원이 그동안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태국국민의 건강을 돌보아온 노고에 찬사를 보낸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병원이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멕코믹 병원의 우사니폰(Usaneepon Sriminipun M.D.)병원장은 “권창영 병원장을 비롯한 예수병원 대표단의 방문을 환영하며, 예수병원의 진료, 선교, 교육 등 다 방면의 진보된 노하우를 전수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멕코믹 병원의 우사니폰 병원장을 비롯한 대표단은 오는 6월경 예수병원을 방문, 향후 계획에 대해 세부적인 논의를 할 예정이다.
임충식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