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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기러기도 AI …철새 광범위 감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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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기러기도 AI …철새 광범위 감염 우려
  • 한훈
  • 승인 2014.01.23 0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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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병원인 다양화 가능성, 방역당국-축산농가 긴장

가창오리에 이어 큰기러기에서도 AI 바이러스인 H5N8형이 발견돼 발병원인이 다양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2·3·6면


특히 고병원성 확증판결이 계속해서 늘면서 도내 축산농가와 방역당국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이날까지 고병원성 AI로 확정된 가금류는 총 5건이다. 모두 H5N8형으로 분석됐다. 방역당국은 9건에 대해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고, 이중 3건은 H5N8형으로 확인돼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정밀검사결과를 진행하고 있다.

 

도내에서 의심축 신고 및 예찰과정에서 발견된 모든 가금류가 같은 종류의 바이러스가 도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AI 확산 방지와 차단을 위한 살처분한 가금류는 지속해서 늘고 있다.

 

여기에 지난 21일 농림부의 방침에 따라 기존 500m에서 3km까지 살처분 범위가 늘어나 14만5500수를 추가로 설처분될 상황이다. 도는 군인과 경찰 등을 동원해 23일까지 살처분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23일까지 도내 살처분이 진행되면 살처분된 가금류는 총 21농가에 27만3000수를 넘게 된다. 특히 정밀분석결과에 따라 살처분된 개체 수는 시시각각 늘고 있다. 실제 이날 고창 해리 농가의 경우 H5형과 N8형이 검출돼 농가의 반경 500m 이내 가금류에 대해 살처분이 진행되고 있다.

 

매일 살처분된 가금류 수는 늘고 있는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 고창 동림저수지 내에서 사체로 수거된 가창오리와 큰기러기에서 H5N8형이 검출돼 확산에 대한 우려를 더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7일 수거된 가창오리의 경우 고병원성 H5N8형으로 확증됐고, 지난 19일 접수된 큰기러기와 가창오리에서 H5N8형을 확인돼 고병원성 여부를 분석하고 있다.

 

이제 가창오리에서 큰기러기까지 발병원으로 지목해야 할 상황이다. 때문에 야생철새 대부분이 AI 감염원이 아니냐는 우려석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철새도래지에서 다양한 야생철새들이 공존해, 상호전파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확산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도내는 파악된 철새만 197종에 달하고 있다.

 

대표적인 철새도래지만 곰소만과 만경강, 금강하구, 옥정호, 동진강 등 19개소를 넘고 있다. 도는 방역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철새도래지를 방역하고 있지만, 방역 대상지역은 4개소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감염원까지 늘어나면 사실상 통제하기 쉽지 않은 처지이다.


도 관계자는 “겨울철새 중 AI감염이 우려되는 철새는 가창오리와 청둥오리, 흰빰검둥오리, 쇠기러기, 큰기러기 등이다”고 말했다.
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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