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나 신용이 부족하여 높은 은행 문턱을 느끼는 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올해 3908억원을 전북신보를 통해 신용보증 지원한다.
22일 중기청은 전국 16개 시·도와 협의를 거쳐 전북지역 일반보증 3798억원과 햇살론 110억원 등 3908억원을 포함해 17.8조원 규모의 2014년도 지역신용보증 운용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전북지역의 경우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소기업·소상공인 자금난 완화를 위해 일반보증으로 작년과 비숫한 3798억원의(보증잔액 기준)의 유동성을 전북신보를 통해 공급할 예정이다.
저신용·저소득 근로자 및 사업자 생활안정지원을 위해 110억원 규모 햇살론(보증잔액 기준)도 지원한다.
전북신보에 배정된 보증잔액 가운데 신규공급분은 1700억원이며 나머지는 만기연장 등을 통해 신용보증을 공급한다.
햇살론은 사업자보증(잔액기준, 지역신용보증재단 수행)과 근로자보증(잔액기준, 신용보증재단중앙회)을 구분해 공급된다. 전북지역의 햇살론 지원규모는 110억원이다.
중소기업청은 이와함께 소공인에 대한 지원 강화 및 성실 실패기업인의 재도전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그동안 지역신보 보증이 주로 도소매, 음식·숙박업, 서비스업 등 생계형 업종에 치중해 제조업 등에 대한 성장 측면이 상대적으로 소외돼 이를 보완하기 위해 소제조·가공산업의 근간이 되는 소공인에 특화된 ‘소공인 특례보증’을 시행한다.
또 성실실패자의 재기 지원을 위해 5월부터 ‘재도전 지원 특례보증’을 시행하기로 했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재도전지원 심의위원회’가 설치돼 도덕성, 사업성, 성실실패여부 등 지원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후 지원할 예정이다.
신보중앙회 콜센터를 ‘민원처리 종합지원센터’로 개편하고 전담인력을 지정해 16개 지역신보재단과 연계를 통해 적극적인 민원 대응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지역신용보증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창조경제 실현의 마중물이 되도록 광역단체와 지역신용재단 등과 함께 협업해 지속적인 지원과 제도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금융기관 출연료율 조정 등을 관계부처와 협력해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성용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