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4 10:22 (토)
전북지역 주택업계 개점휴업
상태바
전북지역 주택업계 개점휴업
  • 신성용
  • 승인 2014.01.02 1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지역 주택업계가 올해 사업실적이 극히 부진해 개점휴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주택건설업체의 97%가 올해 사업실적이 전무한 상황이다.

30일 주택건설협회 전북도회에 따르면 올해 전북지역 주택업체들의 시업시행 실적이 연초 제출했던 사업계획 물량의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주택협회 전북도회가 연초 도내 주택건설업체들로부터 접수한 사업계획 물량은 18개 업체에 4324세대로 이중 올해 사업승인을 받은 물량은 5개 업체에 1038세대로 24%에 머물렀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1개 단지 688세대, 도시형생활주택 2개 단지 176세대, 주상복합아파트 122세대, 연립주택 52세대 등이다.

제일건설이 대전시 유성구 학하지구에 688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하고 있으며 성우홀딩스가 전주시 효자동3가에 도시형생활주택 144세대를 공급했다.

()하남종합건설은 전주시 효자동2가에 52세대 규모의 연립주택을 분양했고 동방디앤씨는 전주시 효자동1가에 122세대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를 건설 중이다. 현대종합건설()은 김제시 요촌동에 32세대 규모의 도시형생활주택을 분양했다.

그러나 사업계획을 제출했던 18개 업체 가운데 72%13개 업체는 사업추진을 보류하거나 포기한 상태이다.

전주시 평화동에 75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었던 H사는 사업계획을 접었다. 익산시 영등동에 160세대의 아파트 건설하려 했던 K건설도 몇 년째 시업계획을 이월시키고 있다.

정읍시 연지동에 412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하려던 J종합건설도 사업계획을 보류했다. S주택건설은 익산 팔봉동에 건설하려던 352세대 규모의 아파트사업을 뒤로 미뤘다.

전남 영광에 진출해 297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공급하려던 D사도 사업추진이 중단된 상태이다.

올해 주택사업을 추진한 전북지역 건설업체는 5개사로 전체 주택업체 168개사의 3%에 불과한 실정이다.

주택건설업계 관계자는 부동산경기가 장기 침체하고 수요가 바닥나 사업전망이 불투명한데다 금융권에서 자금조달이 어려워져 대부분 주택업체들이 시업을 포기하거나 보류하고 있다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대거 쏟아지는 내년에는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용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전주국제영화제 ‘전주포럼 2024: 생존을 넘어 번영으로’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