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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순창군, 기능성 토착미생물자원화사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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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순창군, 기능성 토착미생물자원화사업 착수
  • 손충호
  • 승인 2013.12.17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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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가치 식품기술 개발사업 국비 10억5천만원 확보

  순창군에서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능성 토착미생물 자원화’ 사업이 2013년 하반기 농림축산식품부 고부가가치 식품기술 개발사업에 선정되어 10억5천만원의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연구는 지역농식품선도클러스터 선행연구과제 성과를 활용하여 기획되었으며, 전북대학교 RRC(지역혁신연구센터), 원광대학교 대사성질환연구소, 순창군 발효미생물관리센터, (농)순창장류 주식회사가 참여하는 과제다. 사업비는 3년간 국비 10억5천만원 등 총 15억9천만원이 투입된다.

  그 동안 국가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상당한 미생물 자원을 확보했으나, 제대로 된 산업화 정보 부족으로 기업체에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또한 2010년 일본 나고야에서 유전자원 접근 및 이익공유(ABS) 의정서가 채택되어 2014년에 발효될 예정으로 수입균주의 산업화시 원 소유 국가의 사전 동의가 필요하고, 자원 개발이익을 해당국가와 공유함으로써 국부 유출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장류 및 막걸리, 유산균 발효음료 균주의 대부분이 외국 특허 균주로 상당한 피해가 예상되어 이에 따른 바이오 산업의 피해액도 5000천억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순창군 관계자는 “순창을 대표하는 고초균과 유산균, 효모, 곰팡이의 자원화가 무엇보다 시급한 실정”이라며 “향후 순창장류의 대외적 기능적 차별화를 위해서도 순창장류에 맞는 특별한 기능성(항당뇨, 항고혈압, 항비만, 항고지혈증 등)을 가진 토착발효미생물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연구 과제를 통해 순창을 대표할 수 있는 균주가 나오면 순창 전통장류산업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현대사회는 미생물자원화 전쟁에 돌입한 상태며, 이러한 글로벌 경쟁상황에서 순창군이 기능성 토착미생물을 효과적으로 자원화한다면 향후 순창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장류 발효미생물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순창=손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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