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이동식 화분을 이용한 블랙베리의 새로운 재배방법 연시회를 30여명의 농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경천면 오복마을 농가포장에서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완주군은 10여년 전부터 새로운 소득 유망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블랙베리가 이상저온에 의한 동해, 냉해 피해로 과실 수확량이 크게 감소하는 등 농가소득이 불안정함에 따라 이동식 화분을 이용한 블랙베리 신기술 재배방법을 개발, 보급했다.
이동식 화분을 이용한 블랙베리 재배법은 화분에 유묘를 식재 후 하우스에서 밀식 집중 관리하면, 겨울철 저온 등 기상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데다 이듬해 봄 노지포장에 정식해 재배하면 된다.
특히 이동식 화분의 하단을 분리시킨 후 정식하는 이 방법은 과실 수확량과 품질이 향상되고, 연작장해로 인한 피해의 예방도 가능해 매년 지속적으로 안전하게 블랙베리를 수확할 수 있다.
이번 연시회에서는 정식포장 준비, 화분이동, 정식, 복토작업 등 일련의 작업을 순서에 따라 직접 시연함으로써 참석한 농업인들의 이해를 도왔다.
완주군 관계자는 “올해 농업인 기술개발 과제로 개발한 화분을 이용한 새로운 재배 방법을 블랙베리 농가들에게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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