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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연말 주택시장 공급과잉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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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연말 주택시장 공급과잉 우려
  • 신성용
  • 승인 2013.11.1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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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주물량 4433세대, 투자물량 대거 매매·전세시장 이동 전망

 

 

 

올 연말부터 내년 2월까지 전북지역에 8개 단지 4433세대의 아파트 입주물량이 쏟아질 예정이어서 아파트 시장이 일대 혼란이 예고되고 있다.

입주물량 대부분이 혁신도시에 집중돼 있으나 상당수가 투자물량으로 입주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돼 매매시장은 물론 전세시장까지 일시에 공급물량이 급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8일 국토부가 발표한 ‘201312~20142월 입주아파트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이 기간동안 입주예정 아파트는 125개 단지 2605세대와 23개 단지 1828세대 등 4433세대에 달한다.

이처럼 아파트 입주물량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들이 본격적으로 이전을 시작함에 따라 혁신도시 아파트 입주가 집중된 것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번 입주물량 가운데 혁신도시 아파트는 12월 물량의 74.8%3개 단지 1950세대와 2월 입주물량의 17.3%1개 단지 316세대 등 전체물량의 55.1%4개 단지 2266세대에 이른다.

규모별로는 60이하가 26.6%2개 단지 1176세대, 60~8573.4%6개 단지 3257세대 등으로 전체가 85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12월에 입주하는 아파트는 전북혁신도시의 경우 B-2블럭 우리미린 462세대와 B-12블럭 우미린 680세대, B-11블럭 호반 베르디움 2808세대 등 3개단지로 모두 60~85이하 규모이다.

전주시 코아루 성우아르데코 60이하 462세대와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오네뜨 431세대 등도 연말에 입주자를 맞는다.

내년 2월에 입주하는 아파트는 LH가 공급하는 혁신도시 공공분양 아파트 1개 단지와 효자5지구 공공분양 1개 단지, 서군산지역에 건설되는 대규모 임대아파트 1개 단지 등 3개 단지 1828세대이다.

LH가 전북혁신도시에 건설하는 B-1블럭 보금자리주택 316세대와 효자5지구 공공분양 아파트 560세대가 입주를 시작한다. 군산시 산북동에 광주 주택건설업체 하나건설이 건설하는 952세대 규모의 대규 임대아파트 하나리움 1차도 준공 예정이다.

이처럼 연말과 내년초 전북지역에 입주물량이 대량으로 쏟아지면서 주택건업계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최근 미분양 적체물량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데다 신규 분양실적도 극히 부진한 상태에서 혁신도시 입주물량을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상당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이들 투자물량이 입주를 못할 경우 매매시장과 전세시장으로 대거 이동해 주택시장에 파란을 몰고 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 더욱이 전주시 평화동 오네뜨9월까지 일반 공급물량 91세대 가운데 33세대를 분양하지 못한 상태로 향후 추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혁신도시 아파트 분양시 입주예정자들이 대거 몰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이전기관 근무자 등 실수요보다 지역의 투기수요가 몰린 것이 원인이었다입주가 시작돼도 입주율이 저조할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라고 전망했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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