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지난 100년 동안 사용해 온 종이지적을 3차원 입체지적으로 전환하고 ‘한국형 스마트 지적’을 완성하기 위한 지적재조사(바른땅) 사업과 관련, 측량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지난 30일과 31일 신태인 화호지구, 고부면 덕안1지구 토지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지적재조사 측량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사업추진 현황, 지적재조사측량 방법 및 추진계획 등을 설명하고, 주민의견 등을 수렴했다.
‘바른땅사업’ 지적재조사는 부정확한 지적(地籍)으로 발생한 문제를 해소하고 토지경계를 바르게 해 오차 없는 디지털지적으로 전환하기 위한 국가 인프라 구축사업이다.
정읍시는 지적재조사 측량 수행자로 대한지적공사 정읍시지사를 선정하고 올해 말까지 3개 지구(신태인읍 화호지구, 고부면 덕안1지구, 감곡면 진흥2지구)에 대한 일필지 현지조사, 임시경계점표지 설치, 재조사 측량, 확정조서 작성 등의 지적재조사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측량방법 또한 기존의 종이도면을 이용한 측량이 아닌 위성측량 등 최첨단 측량방식을 도입, 측량의 정확도를 높여 디지털지적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을 바로잡아 토지이용 가치를 높이고, 경계분쟁 및 시민의 재산권 행사 제약을 해소하겠다”며 지적재조사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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