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동리문화사업회는 22일 제23회 동리대상 수상자 선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명희 명창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명희 명창은 1946년 경상북도 상주에서 태어났으며, 14살 되던 해에 부모를 따라 서울로 상경하여 한국정악원에 기거하면서 국악계에 입문했다. 이후 김소희ㆍ박귀희 선생께 사사 받은 후 창극무대 등 다양한 공연에 활발하게 참여했으며, 1986년 12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로 지정됐다.
판소리 학원을 개원해 대구, 경북 지역에서 꾸준한 활동을 하면서, 1990년 제16회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장원(대통령상)을 수상했고, 1992년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8호 판소리 예능보유자로 인정받았다.
1991년 국립극장에서 흥보가를 시작으로 춘향가 등 지금까지 완창 공연을 6회 했다.현재 이명희 명창은 사)영남판소리보존회 이사장, 사)한국국악협회대구광역시 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영남지역 전통문화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동리대상은 고창군과 (사)동리문화사업회가 동리 신재효 선생의 문화예술사적 업적을 계승ㆍ발전시키고자 판소리 진흥에 업적을 남긴 사람(법인 포함)을 선정하여 매년 상장과 1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는 국내 판소리 부문 최고 권위의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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