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도민들이 현재 생활형편이 다소 나아졌지만 6개월 후에는 지금보다 나빠질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10월 전북지역 소비자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10월중 전북지역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105로 전월 104에 비해 1p 상승했다.
소비지출전망CSI(104→108)과 현재경기판단CSI(79→83), 현재생활형편CSI(92→93)는 전월보다 상승했으나 향후경기전망CSI(96→91)과 생활형편전망CSI(100→99)는 하락해 어두운 전망을 내놓았다.
부문별로는 가계소비심리에서 현재생활형편CSI(92→93)는 전월대비 1p 상승했지만 생활형편전망CSI(100→99)는 1p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100)는 전월수준을 보였으나 소비지출전망CSI(104→108)는 4p 상승해 소비지출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항목별 소비지출전망CSI를 보면 교통·통신비 및 주거비가 전월대비 각각 6p, 8p 하락했으나 외식비, 내구재, 의류비, 여행비, 교육비, 교육·오락·문화비 등은 3∼5p 상승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에서는 현재경기판단CSI(79→83)는 전월보다 4p 상승해 경기가 다소 회복됐다는 시각이 많아졌으나 향후경기전망CSI(96→91)는 5p 하락, 전망은 어두웠다.
취업기회전망CSI(94→92)는 전월보다 2p 하락해 취업난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물가수준전망CSI(140→137)는 전월대비 3p 하락, 물가가 불안할 전망했으나 금리수준전망CSI(92→93)는 1p 상승했다.
자산가치에 대한 전망에서는 현재가계저축CSI(91→93) 및 가계저축전망CSI(92→96)는 전월보다 각각 2p, 4p 상승해 저축이 증가하고 금리도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표출됐다.
현재가계부채CSI(100→98)는 전월대비 2p 하락했으나 가계부채전망CSI(97→99)는 2p 상승해 가계부채가 감소했지만 다시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반영됐다.
이밖에 주택가격전망CSI(100→106)는 전월보다 6p 상승해 주택가격의 상승을 예상했고 임금수준전망CSI(120→117)는 전월대비 3p 떨어졌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