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소년원에서 모처럼 우렁찬 응원소리가 울려 퍼졌다.
송천정보통신학교(전주소년원)에서 지난 15일 ‘한마음 체육대회’가 개최됐다. 체육대회에는 국제라이온스 전북지구 회원, 소년보호위원 및 멘토, 자원봉사자, 재학생, 교직원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운동을 통해 학생의 건강증진 뿐만 아니라 페어플레이 정신과 민주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준법의식, 인내심, 협동심을 몸으로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과 멘토들은 축구와 줄다리기 등을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함께 흘린 땀을 통해 서로에 대한 신뢰감 및 친밀감을 형성하는 등 소통의 장이기도 했다.
김 모군은 “많으신 분들이 저희들을 위해 헌신과 사랑으로 따뜻하게 격려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정정당당하게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 고 소감을 말했다.
국제라이온스클럽 전북지구 박명자 총재은, “학생들이 밝고 순진해 보이고 남이 아닌 내 아들처럼 보인다. 이곳에서 많은 가르침과 깨우침을 통해 훌륭한 사회의 구성원이 돼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송천정보통신학교(전주소년원) 장인기 교장은 “체육대회에 참가한 국제라이온스 전북지구 회원 및 소년보호위원, 멘토, 자원봉사자들에게는 봉사자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하고, 재학생들에게는 멘토와의 신뢰와 화합을 바탕으로 협동심과 공동체의식을 배우는 뜻 깊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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