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올들어 9월까지 하락폭이 지난해 연간 하락폭을 넘어섰다.
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9월 주택가격동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북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14%로 5월 이후 5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올해 전북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4월을 제외한 나머지 8개월 하락했으며 연간변동률이 ?1.86%로 작년 연간 변동률 ?1.37을 크게 밑돌고 있다.
이에 반해 전세가격은 전월대비 0.12% 상승하며 7월 이후 3개월째 상승곡선을 그렸다. 연간 전세가격 변동률도 0.46% 상승해 작년 0.59%에 근접했다.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북지역 6개시 모두 하락했으며 정읍시가 ?0.36%로 하락폭이 가장 컸고 군산시(-0.19%), 전주시 완산구(-0.16%), 김제시(-0.12%), 익산시(-0.11%)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도 매월 최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9월중 전북지역의 ㎡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70만 6000원으로 작년 3월 183만원에 비해 6.8%인 12만 4000원이 내렸다.
지역별 전세가격 변동률은 남원시가 0.79%로 급등했으며 김제시도 0.17% 올랐다. 익산시가 0.05%로 상승폭이 평균을 밑돌았고 나머지 지역은 0.10~0.12%로 평균 수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당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128만 9000원으로 가장 낮았던 올 1월 127만 6000원에 비해 1.0% 가량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전주시 완산구가 159만 9000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김제시가 74만 1000원으로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나머지 주택유형별 매매가격 변동률은 연립주택이 0.06%로 상승한 반면 단독주택은 ?0.04%로 하락했으나 아파트(-0.14%)보다는 하락폭이 적었다.
주택 유형별 전세가격 변동률은 연립주택이 0.22%로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단독주택은 0.06%에 그쳤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