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미꾸리 양식농가에서는 본격적인 출하철이 도래함에 따라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양식장에서 정성껏 키운 남원산 토종 미꾸리를 출하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남원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13년 남원산 미꾸리 출하 대상 양식장을 순회하며 출하에 대비해 수확량 제고를 위한 현장 기술 지도를 강화하고 나섰다.
미꾸리 수확 요령으로는 하루 정도 사료급여를 중단한 후 이튿날 해가 진 오후 통발에 사료를 넣어 잠시 놓아뒀다가 구간별로 수확하도록 한다. 수확 후 선별기를 통해 선별된 미꾸리는 관내 추어탕 업소로 납품되거나 크기가 작은 것은 재 입식 후 양식기간을 더 거쳐 내년에 다시 출하할 수 있도록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양식장 폭설 피해 및 봄까지 지속된 한파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해 예년보다 열악한 미꾸리 생육환경이 출하량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이지만 양식농가에서 적극적으로 출하 작업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한다.’ 며 출하 독려와 함께 지속적인 현장 지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출하지도와 함께 강풍 등 이상기후 양식장 관리 요령을 전달하고 야간기온 하강 등 양식환경 변화시 농가단위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해 줄 것을 당부했다./남원=천 희 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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