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올해를 소비자 인지도 도약의 기회로 보고 10월 중순 출시를 목표로 단풍미인쌀 차별화 전략에 주력하고 있다.
이의일환으로 시는 지난 13일 제2청사에서 행정, 농협, 농산물품질관리원, 검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도 단풍미인쌀 재배단지 수매 및 품질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등 현안을 협의했다.
시는 올해 5개 단지(1031ha)의 생산 목표량을 정곡 6517톤과 조곡 4236톤으로 정하고, 수확 전 검사와 종실검사 등을 실시해 품질이 우수한 명품 브랜드쌀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단풍미인쌀이 소비자로부터 신뢰받기 위해서는 원료곡 선별 관리와 단계별 등급 수매가 필수적이라는데 인식을 함께하고 적기 수확과 산물벼 수매 원칙을 수립했다.
이와 함께 농관원에서 30년 이상 농산물 검사를 담당한 전문가 5명을 검사원으로 위촉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단풍미인쌀 수매는 오는 23일부터 1단계로 수확 전 포장지 현장검사(타 품종 식재, 도복벼, 병해충 발생 등 선별)를 통해 합격된 필지에 대한 단백질 함량 측정을 거쳐 밥맛이 좋은 균일한 고품질쌀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후 내달 5일부터 2단계로 산물벼 종실검사(타 품종 유입)와 품위검사(피해립, 착색립, 이물 등) 실시 후 단풍미인쌀 전용 싸이로에 등급별로 보관된다.
단풍미인쌀은 지난해 농협중앙회가 실시한 전국 155개 브랜드쌀 평가에서 특A급으로 선정됐으며, 올해도 전라북도 7대 브랜드에 선정되는 등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현재도 중앙부처에서 실시하는 전국 12대 브랜드 3차 평가만을 남겨둔 상태로, 지난 1·2차 평가에서도 호평이 끊이지 않는 등 진입이 유력시돼 단풍미인쌀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