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동진지사(지사장 김상무)는 백파통수식의 거행지 정읍시 태인면 낙양리에 3억5000만원을 투입, 낙양동산 정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낙양동산 정비사업은 주변 야산을 개발·정리와 함께 진입도로 확장(5,0m×110m)과 기념비 이전, 리모델링 등을 하게 되며, 주변에 사각파고라 1개소, 관목식재 등 1,800여주의 나무를 식재해 광장을 쉼터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백파통수식’은 전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의미 있는 행사이며, 낙양동산은 1927년 섬진강 상류에 6천만톤의 운암제(현 섬진강댐)를 축조하고, 산을 뚫어 전북 임실 옥정호의 풍부한 수자원을 끌어들임으로서 호남평야가 한발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게 돼 대역사를 기리기 위한 기념행사로, 1927년부터 거행되어 오고 있으며 올해도 지난 4월 19일 국회의원, 시·도의원, 지역농업인, 관계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6회를 성대하게 마무리했다.
김상무 지사장은 “‘일원종시백파(一源從是百派: 한줄기의 물이 백 갈래로 갈라져 광활한 농토를 골고루 적셔준다는 뜻)’ 기념비 등 중요 시설물을 재 정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역사적 의미가 깊은 만큼 퇴직선배들과 학계의 의견을 반영 잘 정비해 후손들 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진지사는 3일 동진동우회 회장 김상복 외 회원 10여명을 초청, 낙양동산 정비사업을 설명하고 선배들의 의견을 청취했다./김제=임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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