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주시장이 전주 배 수출현장을 찾아 구슬땀을 흘렸다.
송 시장은 지난달 30일 전주으뜸배영농조합(전주시 호성동)을 방문했다. 송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이상기온 현상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장황실적을 기록한 조합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또 선별 및 포장 작업장을 찾아 수출작업현장을 점검하는 한편, 조합원들과 직접 포장작업을 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에 수출 길에 오른 전주 배는 ‘원황’ 품종으로 총 16톤(15kg 1080상자)이 전량 대만으로 보내진다. ‘원황‘은 8월에 수확이 가능한 조생종 품종으로 선명한 황갈색을 띠며 외관이 보기 좋고 당도가 높은 품종이다.
올해 전주지역에서 수출되는 배는 총 1500여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원황’을 시작으로 9~12월에는 ‘신고’ 등 중만생종이 대만, 인도, 하와이 등에 수출된다.
송 시장은 “저온에 의한 착과불량으로 복숭아, 배 수확량이 30%이상 감소했다는 말에 안타까운 마음이다”면서 “지구 온난화로 금년과 같은 피해가 상시 발생할 수 있기에 기상이변에 미리 대비하는 게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전주시도 농산물 직거래와 같은 유통체계 개선과 농업인 복지시책 등을 추진, 농민들이 행복하고 잘 살 수 있는 농촌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전주배 대외 경쟁력 확보 및 고품질 배 생산을 위하여 전주배 재배농가 120명이 참여하는 품목별농업인연구모임 배반(회장 김종량)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농작업 환경개선과 신기술 보급사업을 위하여 Y자형 배 수형재배, 기능성 배 봉지 공급, 결실율 향상을 위한 인공수분 교배기 지원사업 등 총 6개 사업에 2억 3000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자 하고 있다
양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