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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아파트 분양시장 개점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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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아파트 분양시장 개점휴업
  • 신성용
  • 승인 2013.08.2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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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이 개점휴업 상태에 빠져 미분양물량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29일 전북도가 발표한 ‘7월말 기준 미분양주택 현황에 따르면 전북지역 미분양아파트는 1982세대로 전월 1903세대에 비해 한 달 새 79세대 4.2%기 증가하며 올들어 7개월째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처럼 미분양 아파트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준공 아파트는 물론 신규 공급 아파트의 분양실적이 반토막나는 등 분양시장이 꽁꽁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최근 준공된 아파트들은 미분양 물량을 거의 해소하지 못해 준공 후 미분양아파트는 1세대가 늘었다.

최근 준공한 전주시 평화동 지역주택아파트 엠코는 일반 분양물량 94세대 가운데 35세대가 미분양물량으로 남았으며 전달 33세대에 비해 2세대가 오히려 증가했다.

익산시 모현동 부영주택의 익산 배산 사랑으로1044세대 가운데 미분양 물량 560세대를 하나도 줄이지 못했다. 익산 부송동 영무예다음도 미분양물량 25세대를 그대로 유지했다.

준공을 앞두고 있는 아파트들도 미분양물량을 소진하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다음달 준공하는 전주시 반월동 이지움아파트는 210세대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02세대가 미분양된 상태이다.

같은 달 준공예정인 전주시 송청동 리버파크102세대 가운데 미분양물량이 21세대로 전달 18세대보다 3세대가 많아졌다.

오는 12월 준공하는 전주시 평화동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오네뜨도 일반분양 물량 91세대 가운데 59세대를 분양하지 못하고 해소에 절치부심하고 있다.

올해 신규로 공급된 아파트들도 미분양물량을 전혀 줄이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전주시 동산동 송정써미트는 분양시작 4개월이 다되도록 분양실적이 310세대 가운데 13.5%42세대에 불과했으며 이달에는 단 1세대도 줄지 않았다.

군산시 소송동 미장지구 현대아이파크도 전체 1078세대 가운데 전달 328세대에 비해 18세대가 감소한 310세대가 남겨졌다.

여기에 신규 분양물량의 분양실적도 저조했다. 군산시 경암동 제일건설의 오투그란데352세대 가운데 124세대가 미분양물량으로 65%의 분양률을 기록해 최근 분양아파트 가운데 분양실적이 가장 좋았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입주가 시작된 준공아파트와 신규 분양물량이 겹치면서 기존 아파트는 물론 분양 아파트까지 매매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최근 분양돼 통계에 잡히지 않은 물량을 감안하면 분양시장은 더욱 심각하다고 말했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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