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8개실을 임차해 성매매 행위를 일삼아 온 일가족이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경찰은 지난 28일 밤 미룡동 소재 원룸을 급습, 원룸을 빌려 성매매와 이를 알선한 혐의로 부부인 A씨(35)와 B씨(여·32) 등 일가족 4명을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월부터 원룸 2개소 8개실을 임차해 종업원 2명을 상주시키고 1회당 13만원을 업주와 성매매여성이 5대5로 분배하는 방식으로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약 4개월에 걸쳐 성매매를 해 왔다.
경찰은 원룸 현장에서 성매매 대금과 콘돔 등을 압수해 조사중이며 특히, 이들은 경찰단속을 피하기 위해 도청용 무전기를 구입해 경찰무전을 도청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군산경찰은 향후 건물주, 성매수자와 무전기 구입 경위 등의 조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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