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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제19회‘통계의 날’을 맞이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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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제19회‘통계의 날’을 맞이하여
  • 전민일보
  • 승인 2013.08.2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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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21세기를‘지식 정보화 시대’라고 한다.

그만큼 유용한 지식과 정보는 국가와 사회의 근간이 되는 사회간접자본으로서 국가나 사회발전의 경쟁력 향상의 밑거름으로 인식되어 지고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지식과 정보의 상당부분이 통계(統計, statistics)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을 간과(看過)하고 있다. 내게 필요한 귀중한 정보들이 주변에 널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심코 흘려보내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현상이다.
정부에서는 1995년부터 매년 9월 1일을‘통계의 날’로 정하여 통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적극적인 활용을 권장하고 있다. 그럼 통계란 무엇일까? 복잡한 숫자의 나열을 떠올리는 독자들도 있겠지만, 간단히 말해서‘사회집단이나 자연집단의 현상을 숫자로 나타낸 것’이다
이러한 통계가 우리나라에서는 첫 선(嚆矢)을 보인 것은 삼국시대의 신라장적이다. 땅 넓이와 생산품, 인구수 등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지배계층에 있어서는 없으면 안되는 필수적인 정보가 통계의 시작이 된 것이다. 현대적인 의미의 통계는 광복 후 정부출범(1948년)과 더불어 시작하였으며, 지금의 통계청은 각종 국가기본통계생산, 국가 통계의 조정 및 기준설정, 정보관리와 서비스 등을 책임지고 있는 국가 중앙행정기관으로 거듭나 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라는 속담이 있듯이 아무리 좋은 통계가 있어도 이용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통계 이용에 있어서 가장 큰 고객은 국가(國家)이다. 효율적인 국정을 위한 정책의 기초자료로 또는 정책 평가 수단으로서 통계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기업도 다를 바 없다. 시장규모를 파악하고 수요동향이나 수요자의 소비패턴, 소득규모 등에 관련된 통계는 기업경영의 필수적인 무기이다. 개인의 일상생활에 있어서도 현재 자신의 상태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하여 대처하는 측면에서 통계만큼 유효 적절한 잣대도 없다.
‘우리지역 인구 변화는 어떻게 되며, 사양(斜陽)산업과 뜨는 직업은 무엇일까? 그리고 이웃 사람들의 노후 대책은 뭘까?’이러한 물음 즉‘통계 찾기’는 흔히들‘통계검색’이라는 말로 대변되는데, 보다 쉬운 통계 이용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에 통계청에서는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여러 종류의 국내외 통계를 한군데로 모아 정리하여 서비스하고 있는데, ‘통계의 바다’라고 일컬어지는 ‘국가통계포털(www.kosis.kr)’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나라 국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통계에 대한 의견도 제시할 수 있다.
끝으로 오는 9월 1일‘통계의 날’을 맞이하여 통계에 대한 넓은 이해와 적극적인 활용으로 밝고 희망찬 내일을 설계하길 기대하면서, 그동안 국가통계 작성에 협조하여 주신 우리 전북 도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통계청 전주사무소장 최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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