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주택거래량이 급감했다.
13일 국토부가 발표한 ‘7월 주택 매매거래 동향 및 실거래 자료 공개’에 따르면 7월중 전북지역 주택거래량은 1만 4548호로 전달 4만 2042호에 비해 65.4%가 감소하면서 불과 한 달 새 거래량이 3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다.
이 같은 주택거래량은 전년동월 2만 1500호보다도 32.3%가 준 것으로 작년 같은 기간 거래량의 3분의 2에 머물렀다. 또 최근 5년간 7월 평균보다도 38.6%가 감소한 것이다.
전북지역 전월대비 주택거래량 감소폭은 지방도 평균(65.4%)과 비슷한 수준이며 전년동월비는 감소폭이 지방도평균(38.6%)의 절반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들어 전체 거래량은 작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주택 매매거래량은 1만 6043호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9%가 많았다.
이는 주택경기가 회복된 것이 아니고 작년에 주택 신규공급량이 전반기에 비해 하반기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전국 주택거래는 4.1대책 시행 이후 2013년 2분기에 크게 증가했으나 7월은 취득세 감면혜택이 6월말로 종료됨에 따라 거래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7월 거래량 4만 건은 2006년 이후 7월 거래량 중 최저치이다.
하지만 거래량을 주간단위로 분석한 결과 전년동기비 감소폭이 7월 후반으로 갈수록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취득세 감면 종료에도 불구하고 4.1대책에 따른 세제감면, 제도개선 효과 등으로 거래량이 빠르게 회복됐기 때문이다.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포털(www.onnara.go.kr)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http://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