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와 익산시공무직노동조합(이하 공무직노조)은 지난 29일 시청 홍보관에서 이한수 시장, 김인태 한국노총전북지역연대 노동조합위원장, 김덕성 익산시공무직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익산시 노사는 지난해 8월부터 약 6개월간의 실무교섭을 진행해오다 이날 호봉제 도입 및 기본급 2.8% 인상 등에 최종 합의했으며 이번 협약은 공무직노조의 호봉제 도입 요구에 대해 익산시의
절충안 수용으로 체결됐다.
특히 익산시 노사는 근무연수에 따라 임금을 지급하는 호봉제를 도입한 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김덕성 공무직 노조지부장은 “정년연장과 호봉제 도입 등 굵직한 현안이 해결된 만큼 앞으로 공무직 노조는 익산시 발전을 함께 고민하고 연구하여 시 발전이 내실있게 이뤄지도록 협력을 아
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수 시장도 “이번 임금협약 체결은 노사 상생의 산물이자 동반자라는 인식을 통해 도출된 결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익산시를 위해 땀 흘리며 근무하는 무기계약근로
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시는 현재 국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60세 정년연장’을 2012년 말 단체협약을 통해 57세에서 60세로 연장한 바 있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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