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고용이 3월들어 고용률이 상승하고 지난달 3%대까지 치솟았던 실업률이 2%대로 하락하는 등 안정세를 회복했다.
10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3월전북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고용률은 56.3%로 전월대비 2.0%p 상승했으며 실업률은 2.2%로 전월 3.1%에 비해 0.9%p 하락하는 등 크게 호조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는 84만 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7%인 3만명이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전년동월에 비해 광공업 2만4000명(22.7%),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 1만명(1.7%) 등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농림어업은 4000명(-3.1%) 감소했다.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 부문에서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가 1만5000명(5.2%) 증가했고 건설업도 4000명(6.8%)이 늘었으나 도소매숙박음식점업(-4.3%)과 전기운수 통신금융 (-2.1%) 등은 줄었다.
직업별로는 전년동월에 비해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종사자(10.1%)와 사무종사자(7.7%), 관리자·전문가(4.0%) 등은 증가했고 감소한 직업은 서비스·판매 종사자(-3.6%), 농림어업숙련근로자(-3.6%) 등이다.
취업의 질도 높아졌다. 전년동월에 비해 비임금근로자는 30만 6000명으로 2000명(-0.5%)이 준 반면 임금근로자는 54만명으로 3만 2000명(6.2%)이 늘어났다.
특히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33만 6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3만 3000명(10.9%)이나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14만 1000명으로 1만 4000명(-9.2%) 감소해 고용의 질의 크게 개선됐다.
실업자는 1만 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000명(-28.0%)이 감소해 실업률을 전년동월 3.1%에서 0.9%p나 떨어뜨렸다.
경제활동인구수는 전년동월대비 2만 3000명 증가한 86만 5000명으로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비경제활동인구도 63만 7000명으로 2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맞춤형 인력공급과 청년취업 2000, 4050 중장년층 취업지원사업 등 다양한 일자리정책을 적극 추진해 괜찮은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