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원회 성명서 발표, 법원의 보석허가에 강한 반발-
서남대학교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공동대표 김상근, 이병채, 조운기)는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의 교비 등 1004억원의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된 서남대학교 설립자 이홍하의 병보석 허가에 대해서 성명서를 통해 강력하게 반발하며 병보석 허가를 철회할 것을 주장했다.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은 횡령혐의로 구속 기소된 서남대학교 설립자
이홍하를 “건강이 악화된 데다 증거인멸 의우려가 없고, 주거가 일정하
다.”는 사유와 “생명이 위독하다는 객관적인자료를 토대로 보석을 허
락할 수밖에 없었다.“는 사유로 병보석을 허가했다.
그러나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된 내용은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
은 “이홍하는 구속된 이후에도 검찰의 소환에 한 차례도 응하지 않았
을 뿐만 아니라 5차례의 구치소 출장 조사조차도 거부했으며, 보석
이 허용되면 증거조작과 증인회유 및 협박에 나설 가능성이 매우 높
다.”며 보석허가에 반대했다고 한다.
대책위는 현 서남대 사태를 초래하게 만든 이홍하 설립자의 문제는 어제 오
늘의 일이 아니며 오랜 기간 제기된 문제인 만큼 이번에는 단호한 사법처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그것이 서남대학교를 정상화시키는 가장 우선적인
과제임을 강조했다. 그래서 법원은 지금이라도 병보석 허가를 당장 철회해
서남대 문제가 진정으로 해결되기를 바라는 남원시민의 염원을 다시한번
헤아려 주기를 강력하게 건의한다고 밝혔다./남원=천 희 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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