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농업기술원은 국립종자원과 도내 농업기술센터, 생산자단체 등과 2013년 종자생산협의회를 통해 14,609kg의 내 재해성 다수성 고품위 종자를 생산키로 결정했다.
이는 “IBRD 종자 갱신 타당성 보고서”를 근거로 분석한 결과 538억원의 소득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채종단계별로 보면 원원종은 두류 8, 유료 4, 서류 1 품종 등 13품종 1,089kg을 생산키로 했고, 두류에서 단백질함량이 타 콩에 비해 높아 가공용으로 적합한 새단백콩과 생육기간이 80∼100일로 짧아 마늘, 양파 등과 이어 짖기에 유리한 황금올콩을 전년도에 이어 지속 생산한다.
새로운 품종으로 콩 알 크기가 크고 무거우며 생육기간이 태광콩에 비해 10일정도 빠른 만풍콩과 연풍콩을 원원종 생산 단계에 도입, 전북 도내 콩 재배 농가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참깨로 다수성인 수지깨와 논재배 적응성이 우수하며 다수성인 검정깨인 아름깨, 알이 크고 내병성이며 다수성인 풍한땅콩, 가공적성이 우수한 신율미 등을 생산 원종 생산용과 농가 공급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원종으로는 두류로 대원콩, 풍산나물콩, 충주팥을, 유료는 수지깨, 아름깨, 유진들깨, 풍한땅콩, 서류로 신율미 고구마 등 8품종 13,520kg을 생산 보급종 생산용과 농가공급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도내 콩나물콩 생산자 단체 등의 요구에 따라 콩알이 작고 콩나물 수율이 높은 소황콩을 자체계획으로 생산 공급키로 했다.
앞으로도 농업기술원 종자사업소는 도내 전작물의 용도별 특성화와 농가 수요에 맞는 신규 품종을 원원종과 원종생산계획에 도입, 공급해 농가 소득 향상과 자급률 향상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익산=김남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