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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2만원으로 만나는 밴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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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2만원으로 만나는 밴드 공연
  • 윤가빈
  • 승인 2013.01.24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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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아트스테이즈 '소리' 공연

 

지난해부터 새롭게 시작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의 음악 시리즈 ‘아트스테이지 소리’ 공연이 시작된다.


23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 따르면 매월 정기적으로 만나는 ‘아트스테이지 소리’가 오는 26일부터 시작된다. 오는 26일에는 가을방학의 무대가 열리며, 내달 23일에는 개스커, 3월 23일에는 좋아서 하는 밴드의 무대가 이어진다.


가을방학은 언니네이발관의 초대 기타리스트이자 현 줄리아 하트, 바비빌의 리드 보컬인 정바비와 브로콜리 너마저의 메인 보컬리스트였던 계피가 만든 어쿠스틱 팝 듀오이다. 무심한듯 소소한 일상과 생각을 노래하는 그들의 노래는 정바비의 간소하지만 감미로운 기타 톤과 계피의 소프트하면서도 자기 개성이 확실한 목소리가 어우러져 들으면 들을수록 따뜻한 온기가 느껴진다.


지난 2010년 10월 발매한 가을방학의 첫번째 정규앨범 <가을방학>은 음악팬층 사이에서 호평을 받으며, 발매와 동시에 각종 음원차트 (인디뮤직 부분) 상위권에 다수의 곡을 포진시켰다. 발매 3달 만에 음반 판매량도 1만장을 넘어섰으며, 이어진 각종 공연 및 페스티벌 무대에서도 연속해서 매진 행진을 하는 폭넓은 매니아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밴드다.

 


이준오와 이융진으로 구성된 캐스커는 2003년 1집 앨범 ‘철갑혹성’으로 데뷔한 이래 탱고, 보사노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내면서 감각적이고 세련된 특유의 음악들을 선보여왔다. 이들은 얼마 전 2년 만에 6집 앨범 <여정>을 발표하며 사유하는 일렉트로닉으로 한 발 더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최근 정규앨범 <우리가 계절 이라면>을 발표한 좋아서 하는 밴드. 4명이 사이좋게 가지고 온 노래들은 이들이 지나온 4계절만큼이나 다른 색깔이다. 각자가 쓴 것 중 선택된 13개의 노래들은 이들이 지나온 4계절만큼이나 다른 색깔이다.


이들의 공연은 2만원으로 만나볼 수 있다. 관객들이 부담 없이 마주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의 역할을 하기위해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아트스테이지 소리를 기획했기 때문.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지역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장르의 아티스트들을 초청하고, 공연장의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해 수익성을 우선시 하지 않는 낮은 티켓 가격으로 공연장의 문턱을 낮출 것이다”며 “이를 통해 지역의 새로운 문화와 충성도 높은 관객층을 형성, 실력있는 아티스트들이 지역과 만날 수 있는 텃밭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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