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 위원회 발족…고부면 입석리 등 15개소 심의
정읍시가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관리에 나선다.
시는 “집중호우로 인한 산림재해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산사태 발생 시 인명 및 재산피해 예방을 위해 취약지역을 지정, 중점 관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7일 산사태 및 사방분야 전문가,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공무원 등 10명으로 ‘산사태 취약지역 지정 위원회’를 발족하고, 첫 심의회의를 가졌다.
위원회는 산사태와 토석류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 여부, 구역설정 등 대상지 선정의 적정성에 관한 사항 및 대피 장소와 경계, 피난체계 등 안전대책에 관한 심의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당일 위원들은 고부면 입석리 산 21번지 등 모두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조사된 15개소에 대해 심의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들 심의지역을 오는 21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지정?고시하고, 이의신청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집중관리하게 된다.
또한 관리대장을 작성해 현지점검과 연차별 사방사업(사방댐, 계류보전)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생기 시장은 “앞으로도 추가 조사를 통해 산사태 취약지역을 지정?관리함으로써 산사태를 예방하고, 불의의 사태 발생시 신속한 대응과 복구로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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