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남원의료원은 노사 간의 갈등으로 지난 12월 7일부터 파업 중이다. 이로 인해 남원시민들은 물론, 지리산권역 주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현재 대부분의 환자들은 퇴원조치나 타 지역 병원으로 이송 되었고, 일부의 환자들만 입원중이며 부분진료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남원의료원은 지리산권의 지역거점병원으로 전라북도에서 운영하는 공공병원이다. 9만여 남원시민과 지리산 주변 자치단체 지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종합병원이다.
20여개의 진료과목과 9개의 공공보건의료사업과 응급의료센터, 건강검진센터, 인공신장실 그리고 장례예식장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거점 공공병원 운영평가 5개년우수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한편, 남원사회봉사단체협의회(회장 양경님)에서는 남원의료원이 정상적인 운영을 하지 못하고 파업에 이르게 된 것은 여러 가지 문제가 있겠지만. 일반기업이 아닌 공공의 목적을 가지고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고 있는 공공의료원이 노사 간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시민의 생명과 건강권을 담보로 파업사태에 이르게 됨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이는 남원시민과 지리산권역 주민들을 무시하고 배반한 처사라며 하루 빨리 노사는 정상 운영을 하라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남원=천 희 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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