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축제가 끝난 지 보름이 지났지만 꽃보다 진한 사랑의 향기가 익산을 아름답게 물들이고 있다.
익산시 5개 여성단체는 지난달 열린 국화축제때 먹거리 장터를 운영해 얻은 수익금을 장학사업에 써 달라며 21일 익산사랑장학재단에 1,200만원을 기탁했다.
생활개선연합회와 여성단체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녹색어머니연합회, 음식문화연구회 5개 단체 여성회원들은 익산시의 대표축제인 국화축제기간 동안 먹거리 장터를 운영하면서 익산시 농특산물 활용을 통한 건강 먹거리 제공으로 익산 홍보 대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이들은 축제 기간 동안 읍면동별로 돌아가며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쌀과 고구마, 마를 활용한 수연소면, 서동마전, 고구마죽, 수수부꾸미 등 특색있고 맛깔나는 음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익산 여성의 저력을 과시했다.
익산사랑 장학재단은 “익산사랑과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여성단체들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 청소년들의 바른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이날 기탁식에 참석한 농업농촌 지킴이인 생활개선익산시연합회는 “해마다 축제장의 먹을거리를 책임져 왔으며 음식 판매 수익금을 농촌여성의 지위향상 및 4년째 익산사랑장학재단에 기탁하게 돼 뿌듯하다”며 익산시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익산=김남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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