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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수의대 익산 이전 2014년 초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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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수의대 익산 이전 2014년 초 마무리
  • 고운영
  • 승인 2012.11.1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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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익산 이전이 오는 2014년 초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대학교에 따르면 2014년 2월까지 수의과대학을 익산캠퍼스로 이전키로 하고 기숙사 확충 예산 확보에 나선 결과, 이번 정기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예산소위에서 익산캠퍼스 기숙사 설립 예산을 확보했다는 것.
이에 따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를 통과하면 기숙사 설립 추진이 본격화 할 전망이다.
전북대는 15일 수의대 익산 이전 관련, 2013년 말까지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생활관을 신축하고 2014년 2월까지 이전을 마무리해 수의대 학생들이 그 해 1학기부터는 익산캠퍼스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대는 지난 2007년 대학통합 이후 268억 원을 투자, 수의대 본관과 동물병원을 신축하고 노후 건물 리모델링 및 실험?연구 기자재를 구입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연구 인프라를 갖춰 2013년 2월까지 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이와 함께 2007년 대학통합 당시 22명이었던 교수 정원을 10명을 증원해 2012년 11월 현재 서울대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많은 32명으로 늘렸다.
전북대는 이 같은 선택과 집중에 대해 익산캠퍼스를 세계적 수준의 수의학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변수가 나타나 기숙사 확충 문제가 벽에 부딪힌 것이다.
전북대는 수의대생들이 익산캠퍼스로 이전할 경우를 대비해 전주캠퍼스에 배정된 600명 규모의 기숙사를 전주와 익산 캠퍼스에 각각 400명과 200명 규모로 나눠 설립할 수 있도록 교육과학기술부에 승인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교과부는 캠퍼스 별로 기숙사 설립 여부를 승인하는 원칙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따라 전북대는 수의대 학생들이 익산캠퍼스로 이전할 경우 현 익산캠퍼스 기숙사와 전주캠퍼스 기숙사에 희망자 전원을 입주시키고 셔틀버스를 운행해 학생들이 공부하는 데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새로운 기숙사가 완공되면 이전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결국 전북대 측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주장을 수용, 기숙사를 확충한 이후 수의대를 이전키로 하고 내년까지 기숙사 확충을 위한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북대 한 관계자는 “수의대의 익산 이전은 익산지역민 뿐만 아니라 전북대 차원에서도 숙원사업인 만큼 기숙사 문제가 해결되는 1년 후에 반드시 추진될 것”이라며 “현재 열리고 있는 정기국회 상임위 예결위원회에서 전북대 수의대 기숙사 신축 예산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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