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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경제 여건, 전국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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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경제 여건, 전국 ‘꼴찌’
  • 김승찬
  • 승인 2012.10.07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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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경제가 전국 ‘꼴찌’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주요 국가기반시설 부족과 민간투자 사회간접자본 취약 등으로 ‘소규모 경제활동의 낙후된 전북’으로 전락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7일 전주상공회의소의 ‘전북지역 경제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역내총생산(GRDP)은 34조5469억원으로 16개 광역시도 중 하위권인 12위 수준이며 1인당 지역내총생산 역시 전국 평균 2405만원의 84.4%인 2029만원에 불과했다.


지역내총생산은 전국 1173조2750억원의 2.9%수준의 34조5469억원으로 전국대비 2%대의 소규모 경제규모에 수십년간 고착된 상태다.


이는 1차 산업 비중이 전국 평균의 2.5배나 되고 지방세수는 규모에 비해 사회복지비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현안사업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역수출은 지난해 말 현재 전국 5552억1400백만달러의 2.3%인 128억1800백만달러에 그쳤다.


거점 공항과 항만, 철도 등 SOC가 취약해 기업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새만금 개발지역내 국제해양관광지 개발사업 우선협상 대상자였던 미국의 페더럴사가 국제선 취항 불투명을 이유로 투자를 철회했다.


사회간접자본의 부족은 산업체와 정주환경 열약으로 이어져 인구ㆍ자본의 역외 유출을 초래해 도내 경제를 위축시키고 있다.


광공업 사업체는 전국 6만2751개의 2.8%인 1655개, 종사자 역시 8만1000명으로 전국 264만7000명의 3%로 이들이 출하액에도 영향을 끼쳐 전국대비 꼴찌수준인 2.7%(36조8320억원)으로 조사됐다.

 

지역토착산업인 건설과 운수, 서비스 산업은 고사위기에 빠졌다.


도내 1군업체 (주)중앙건설이 워크아웃되거나 성원건설(주)이 법정관리 또는 부도처리돼 지역 건설업과 함께 산업연관성이 높은 타 산업도 동반 침체됐다.


대형소매점 입점으로 소상공업까지 침체하면서 지역경제가 총체적인 부실위기에 놓였다.


도내 경제전문가는 김장용 전주상공회의소 조사홍보팀장은 “국제공항 건설과 새만금 신항만의 조기 완공 등 핵심인프라 구축과 기업유치 가속화로 괜찮은 일자리창출과 미래 성장동력산업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승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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