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야간 9시간 2교대 근무 도입 등의 내용을 골자로 노사 간에 최종 합의
‘주·야간 2교대 근무’ 도입 등을 둘러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의 노사협상이 7개월여 만에 전격 타결됐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2시부터 시작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15차 협상에서 주·야간 9시간 2교대 근무 도입 등의 내용을 골자로 노사 간에 최종 합의했다.
구체적인 협의내용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노사 간 첨예한 대립을 보여 온 주요 쟁점사항들이 대부분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져 우려됐던 타 지역 공장증설 등의 부작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협상타결에 대한 공식적인 기자회견은 오늘(28일) 열릴 예정이며 내달 3일 노조총회에서 최종 추인 결정된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갈등을 빚어 온 대부분의 쟁점들이 모두 합의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협상이 타결된 만큼 그동안 지체된 생산 활동 정상화 등에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지난 5월부터 ‘갈수록 늘고 있는 상용차 주문물량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주·야간 10시간 맞교대 근무가 절실하다’는 사측과 ‘열악한 근로환경 등의 이유로 야간 근무제를 허용할 수 없다’는 노조 측의 주장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팽팽히 맞서 왔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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