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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해수부, 새만금신항 제외한 전국무역항 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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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해수부, 새만금신항 제외한 전국무역항 고시
  • 윤동길
  • 승인 2006.12.27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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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21선석에서 18선석으로 3선석 오히려 감소

<속보>정부의 중·단기 무역항 개발계획인 ‘제2차 전국항만기본계획수정계획(2006~2011)’에 새만금 신항만이 결국 제외된 채 고시돼 환황해권 물류거점 육성계획 차질이 우려된다. 
▶관련기사 3면

27일 해양수산부는 전자관보를 통해 오는 2011년까지의 제2차 전국항만(무역항)기본계획수정계획을 <본보 12월 26일 2면> 이 같이 고시했다.

이번에 고시된 항만은 인천·평택·부산항 등 전국 28개 무역항으로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군산항이 포함됐으나 기존 37선석에서 35선석(2001년 이후 21선석에서 19선석)으로 오히려 2선석이 줄었다. 

총 물동량 역시 3653만4000톤에 그치고 있다.   

또한 오는 2011년까지 3선석 규모의 신항만 건설을 계획했던 전북의 새만금신항만 건설계획은 제외됐다.

정부의 항만건설계획에 미지정 된데다 향후 물동량 확보 부족이 미반영 사유다.

이번 수정계획은 상하이항과 칭다오항 등 북중국 항만 및 주변 경쟁국의 항만 여건 변화와 동북아 물류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초점이 맞춰있다.

아울러 항만배후 물류단지와 배후 수송망 등 항만 인프라 시설 확충을 통해 항만 및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부의 중·단기 전국항만 개발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에서 새만금신항만 건설계획이 지난 2001년 기본계획수립 당시에 이어 제2차 수정계획에서도 제외됨에 따라 동북아물류 중심기지 구축경쟁에 전북의 도태가 예상된다. 

해수부는 이날 무역항 기본계획과 함께 부산항 신항 등 9개 항만에 대한 배후단지 종합개발 계획도 고시했다. 

9개 항만의 배후단지 총 수요면적은 2699만4000㎡으로 오는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된다. 

국가산업단지를 등지고 있는 군산항의 경우 배후부지 미확보 등으로 항만개발계획에서 아예 제외됐다. 

반면, 전남의 광양항은 항만클러스터 구축으로 동북아 물류중심 항만성장을 목적으로 항만 배후부지가 조성되며 인천항의 경우 대규모 복합물류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서해안권 3대 항만 중 하나인 평택·당진항 역시 복합물류기지 구축과 환황해권 교역 및 거점항만 기능 수행을 목적으로 79만5000평 규모의 배후단지가 들어선다. 

결국, 서해안을 끼고 있는 경기도와 충남, 전북, 전남 등 4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전북만이 항만배후지가 없을뿐더러 거점항만으로 육성할 새만금 신항만마저 제외됐다.

민선4기 김완주 지사가 구상하고 있는 새만금지구를 발판으로 한 환황해권 및 동북아물류시장 선점을 위한 거점항 확보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어 도의 대응이 주목된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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