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대표 전통시장인 샘고을시장에서 오는 11일(토)과 25일(토) 오후 8시부터 한여름 밤 Goodnight 광장 음악회가 열린다.
이는 샘고을시장이 지난 4월 중소기업청 주관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 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휴가철을 맞아 음악페스티벌, 시장영화제, 용감한 야시장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전통시장에 가면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있음을 홍보함으로써 전통시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우리고장 밴드인 두산동호회 및 서울과 전주 지역 등에서 활동 중인 6개의 밴드가 참여하는 음악 페스티벌을 비롯 한여름 밤에 어울리는 각종 영화를 볼 수 있는 시장영화제가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샘고을시장 상인회(회장 고광호)와 (사)이음이 주관하고 중소기업청과 정읍시가 주최하는 청년 사회적기업 아카데미 프로젝트에서 미래의 CEO를 꿈꾸며 열심히 준비 중인 청년장사꾼들의 용감한 야시장은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되어 있어 또 다른 재미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행사 등을 계기로 전통시장에 대한 이미지가 개선되어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전통시장을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고광호 상인회장은 “이러한 다양하고 이색적인 볼거리로 전통시장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고, 특히 젊은이들이 많이 찾음으로써 활기 넘치고 생기가 도는 시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샘고을시장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은 전통시장을 지역의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 등과 연계, 시장의 고유한 특성을 발굴해 쇼핑과 관광이 어우러진 시장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