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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공항건설 사업 선택과 집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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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공항건설 사업 선택과 집중 필요
  • 윤동길
  • 승인 2006.12.20 0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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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김제공항과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각기 다른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여건변화에 따른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수년째 답보상태에 놓인 김제공항 건설사업을 2008년 신규사업으로 재차 선정하고 정부에 200억원의 국가예산 반영을 요구할 예정이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의 경우 전북도가 마련한 새만금 특별법상에 반영시켜 국책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어서 2008년 신규사업에 포함하지 않았다. 

특히 도는 김제공항은 국내항공 수요를 감당하고 새만금 국제공항에 대해서는 환황해권 시대를 대비한 물류중심의 공항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전북지역에서 2개의 공항건설이 추진되는 것으로 하나는 국내선, 또 다른 하나는 국제선으로 건설이 추진된다. 

그러나 지난 2004년 감사원의 감사결과 발표이후 3년째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김제공항의 경우 정부가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해 추진자체가 불투명한 상태다. 

정부는 감사원 감사결과와 각기 다른 지역정치권의 목소리 통합을 전제로 혁신도시 등 전북지역에서 추진되는 각종 국책사업이 정상화되는 시점인 2012년 이후 검토를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청와대 주도로 추진될 서남권종합발전구상안에 정부가 무안공항을 동북아 물류중심 공항으로 집중 육성할 방안이어서 새만금 국제공항 추진여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새만금 국제공항이 건설된다하더라도 무안공항의 경우 2007년 완공될 예정이어서 속도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도의 공항건설 사업에 난제가 수북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는 김제공항과 새만금 국제공항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막연하게 쫓고 있는데다 사업추진의 당위성과 논리개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민선3기 저가항공 활성화를 통해 항공수요를 정부에 입증할 계획을 세웠지만 민선4기 출범과 동시에 백지화됐다.

최근에는 김제공항 건설 백지화설이 수면위로 떠오르는 등 항공정책이‘갈팡질팡’거리며 상황에 따라 크게 흔들리고 있다. 

현재 도는 내년부터 본격화될 대선정국에 발맞춰 공항건설 사업을 대선후보들에게 제시할 사업으로 선정할 것으로 검토 중이다.

이 때문에 3년째 정부가 거부하고 있는 김제공항 건설사업을 2008년 신규사업에 재차 올렸으며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계획도 특별법안에 포함시켰다. 

도 관계자는 “전국 유일의 항공오지인 전북지역에 공항이 들어서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김제공항과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의 목적이 다른 만큼 병행 추진하는데 큰 무리가 없고 가능성도 예전보다 높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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