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주몽 영화 디카포 등 6월까지 촬영
익산시 드라마 세트장이 서동요 드라마가 끝난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광객 방문과 촬영이 쇄도하고 있어 그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1일 익산시에 따르면 올 2월~4월까지 드라마 세트장을 찾은 관광객은 초·중학교 40여개 단체를 비롯한 3000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기도 광주를 비롯해 인천, 대전, 수원 등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찾고 있어 드라마 세트장이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학생들에게는 백제의 가옥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현장학습장으로 이용되는 등 관광지와 학습장으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5월 드라마세트장에서는 영화 ‘다카포’와 MBC 특별기획드라마 ‘주몽’이 촬영된다. 영화 ‘다카포’는 전북도와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가 절반씩 편당 제작비 4억원을 지원하는 ‘저예산영화’ 공모 당선작 10편 중 하나로 노진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신인 여배우 허이재가 주연을 맡는다. MBC 특별기획드라마 ‘주몽’은 4월부터 오는 12월까지 9개월에 걸쳐 60부작으로 제작되며 5월 익산시 드라마 1, 2세트장을 이용해 촬영에 들어간다. 이외에도 성당 교도소 세트장이 ‘거룩한 계보’ 제작사의 4억원의 투자로 대폭 확장돼 현재 영화 ‘거룩한 계보’가 촬영되고 있다.
6월에는 신현준과 김원희, 김수미가 주연하는 ‘가문의 영광Ⅲ’가 촬영될 예정이다. 익산시의 드라마, 영화 세트장은 국내에서 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일본 오이타현 주재 기자단과 중국의 진강시에서 백제문화기행의 일환으로 드라마, 영화 세트장을 방문해 체험 관광 코스의 하나로서 매우 좋다는 평가를 받은바 있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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