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한 신영대(44) 군산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신 예비후보는 19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주당의 공천은 전략도 감동도 없는 무원칙 공천이며 정체성과 도덕성을 상실한 국민배신행위다"며 "비장한 마음으로 빼앗긴 시민의 주권을 되찾기 위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특히, 신 후보는 최근 금품수수혐의로 경찰수사 중인 전혜숙 후보에 대한 민주통합당의 공천 취소 사실을 들며 "그보다 훨씬 심각한 사전선거 혐의로 선관위 고발과 검찰의 압수수색이 이뤄진 김관영 후보의 공천은 마땅히 취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자서전과 명함 배포, 불법 전화선거운동 혐의로 검찰 고발은 빙산의 일각이며 지금도 시중에 자서전이 도처에 나돌고 있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이어 "1% 특권층의 대통령,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려면 민주당을 바로 세워야 한다. 노무현 정신을 지켜온 신영대가 아직도 정신 못 차린 민주당을 바로 잡겠다"며 "특권층만을 위해 살아온 후보, 금품 부정선거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후보와 재 보궐 선거의 위험을 안고, 시민의 혈세를 낭비할 수도 있는 후보는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신 후보는 "특권층이 아닌 서민의 대변인, 민주주의와 국정경험이 있는 깨끗한 정치인으로 이번 선거를 통해 30만 군산시민의 힘으로 빼앗긴 공천을 반드시 되찾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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