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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학 신입생 유치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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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학 신입생 유치 안간힘
  • 소장환
  • 승인 2006.12.05 1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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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설명회-박람회등 학교알리기 잰걸음

도내 대학들이 올해 입시일정 가운데 마지막 신입생 모집 기회인 정시모집을 앞두고 신입생을 모집하기 위한 발걸음이 분주해졌다.

도내에서 내년 2월에 고교를 졸업할 예정인 고3 학생들의 수는 2만2601명(4월 1일 기준 전북도 교육청 행정자료)에 불과하지만 2007학년도 4년제 대학 모집정원만 2만1134명이다. 전문대까지 포함하면 3만2208명으로 도내 대학가의 입학정원이 고교 졸업생 수보다 훨씬 많다.

이처럼 고교 졸업생과 재수생을 합하더라도 도내 대학가 입학정원을 채우기는 힘든 상황이지만 성적이 우수한 수험생들은 대부분 수도권 대학으로 발길을 돌리는 실정이라서 도내 대학들의 시름은 더욱 깊다.

따라서 도내 대학들의 신입생 유치경쟁은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일부 대학들은 직접 고교를 찾아가 입시설명회를 개최하는가 하면 취업에 유리한 학과를 신설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우석대는 지난 4일부터 전북지역을 비롯해 인천·경기지역의 고교를 직접 방문해 입시설명회를 벌이고 있고, 지난달 수능 직후부터 ‘찾아가는 입시설명회’를 치른 원광대는 다시 입시박람회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인 입시박람회에 원광대는 수도권 지역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한 부스를 설치하고, 대대적인 학교 알리기에 나선다.

지난달 29일 익산을 시작으로 ‘즐거운 입시설명회’에 나선 전북대도 6일까지 삼성문화회관에서 예비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유명 연예인과 함께 하는 학교 홍보를 벌인다. 전북대는 학내 방송국(UBS)의 협조를 받아 인터넷으로 생중계까지 한다.
군산대 역시 오는 7일부터 공주지역 10개 고교를 방문, 진학부장 교사를 상대로 신입생 유치에 나선다.

어떤 대학들은 신입생 충원을 위해 취업에 유리한 학과를 신설하거나 학과 이름을 바꾸기도 한다.
호원대는 국방기술학부와 외식산업경영학과를 새로 신설하는 대신 취업률이 저조한 아동복지학과를 폐지했고, 관광레저학과는 호텔관광학부로 이름을 고쳤다.

전주대는 올해 초 지역혁신지원단 제도를 도입한데 이어 800여명의 교직원을 인근 자치 시·군에 추가 파견하는 형식으로 지역혁신지원단 제도를 강화해 신입생을 유치할 계획이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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