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고창읍에 소재한 한국폴리텍Ⅴ대학 고창캠퍼스가 전북대학교로 무상이전을 완료하고 3월부터 전북대 고창캠퍼스로 정상 운영된다.
고창캠퍼스는 약 90억원 상당의 부지 및 건물로 학교법인 한국폴리텍에서 고창군으로 지난해 11월 26일 무상 이전하고, 고창군은 전북대로 지난 12월 22일 무상이전을 완료하는 등 모든 행정적 절차를 마쳤다.
현재 국비 63억원을 투입하여 시설 개보수 작업을 하고 있으며, 한옥 등 목조건축 기술인력양성과 4년제 농생명과학과 신입생을 모집하는 등 한창 개교를 준비 중이다.
한국폴리텍Ⅴ대학 고창캠퍼스는 2008년도 정부의 “공공훈련 인프라혁신”추진에 따른 기능전환 대상학교로 최종 선정되어 폐교 위기에 있었으나, 고창군이 지속적으로 교육기관 존치를 강력히 요구함에 따라 학교법인과 무상 양도ㆍ양수 협약을 체결하고 전북대에 캠퍼스를 무상 양도하여 기능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한편, 고창캠퍼스가 국토해양부에서 추진하는 건설기능인력 양성 호남권 거점 교육기관으로 선정되어 시설 리모델링과 교육 기자재 구축비용으로 국비 63억원을 확보했으며, 농생명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4년제 농생명과학과 개설과 더불어 평생학습 프로그램운영, 학생들의 취업캠프 등도 병행 운영하여 주민들의 교육욕구에 부응할 계획이다.
이강수 군수는 “폐교하려는 학교를 도내 국립대학인 전북대학교 캠퍼스로 운영되도록 한 것은 인근지역을 포함하여 교육거점지역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군민에게 배움의 기회 제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