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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첨단복합 산단 조성 차질없이 진행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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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첨단복합 산단 조성 차질없이 진행돼야"
  • 양규진
  • 승인 2011.12.3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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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회·팔복동 자생단체 회원 등 29일 토지주 협조 성명서 발표

주)효성 탄소공장이 입주할 친환경첨단복합3-1단계 조성사업이 토지주들의 반발에 부딪혀 난항을 겪자, 전주시 각 기관·단체가 협조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잇달아 발표했다.


29일 전주시의회 의원들은 호소문을 통해 토지주들의 통 큰 협조를 부탁했다.


시의회는 "세계적인 탄소산업 전진기지로 첫 발을 내딛으려는 때에 우리의 탄소산업이 좌초돼서는 결코 안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효성 유치는 탄소산업의 시작이며 앞으로 수많은 기업들이 전주 투자를 고려하고 있기에 그들의 눈과 귀가 전주를 주목하고 있다"며 "큰 산을 보지 못하고 작은 나무의 시야에만 머물러 미래를 작은 우물 안에 가둔다면 시민의 한탄과 후대의 원망을 불러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자유시장 경제체제에서 재산권 및 소유권이 어디까지나 개인의 권리임을 부정하지 않으나 우리가 지나온 길이 후대의 지표가 된다는 명제 하에 우리의 선택 하나하나가 공익에 부합해야한다는 의무를 저버려서는 안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콩깍지를 태워 콩을 삶는다는 자두연두(煮豆燃豆)란 옛말처럼 불필요한 집안싸움으로 애써 쌓아온 공을 다른 지역에 돌려주는 일이 없도록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대승적 결단을 서둘러 줄 것"을 토지 소유자들에게 간곡히 부탁했다.


이날 산업단지가 들어서는 팔복동 지역 12개 자생단체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당 토지주들에게 대승적 결단을 당부했다.


이들은 "(주)효성의 1조4000억원 투자와 6000여명의 근로자 채용 발표에 기대감이 부풀었으나 최근 공장부지 조성이 지체되고 다른 지역 이전이 검토된다는 사실에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잇다"며 "토지주들이 토지매수 협의와 기공승낙에 적극 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앞서 27일에는 전주신성장리더스포럼이, 28일에는 (사)천년전주3대시민운동본부 등 관내 경제단체가 토지주들의 협조를 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한 바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최근 토지주 주민대책위원회 관계자가 토지 매수 등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돕겠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내년 초 착공을 위해 토지매수 협의와 기공승낙 절차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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