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기획(11) / 농촌의 미래 현장에서 찾다.
(제3부, 1.참살이모악골영농법인)
1부 도농상생의 길을 걷다
2부. ‘약속프로젝트’를 말하다
3부. 농촌의 활로를 열다
①참살이모악골영농법인
4부. 농촌의 희망이 되다
마시는 당조고추, 도라지질경 등의 가공품 생산을 통해 농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참살이모악골 영농법인'(대표.채순종).
가공에 필요한 농산물을 지역에서 공급받아 완주 관내 농업인 120여 농가의 소득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물론 전통제조방식으로 가공한 참살이모악골 제품들은 '무방부제, 무색소, 무첨가제' 등으로 안심하고 마실 수 있고, 몸에 효능을 가져다준다는 호평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도시소비자들로부터 사랑도 듬뿍 받고 있다.
판매에 급급하기보다는 소비자의 건강을 지키는 농산물, 지역농가와 함께하는 농산품을 지향하고 있는 참살이모악골영농법인을 취재했다. / 편집자 붙임
참살이모악골 영농법인의 경영 기본은 '자연'
가공 농산물이지만 자연 그대로를 소비자들에게 전해준다는 게 참살이 모악골의 원칙이다.
그래서 방부제나 색소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전통제조방식만을 고집하고 있다. 그만큼 손이 많이 가지만 정직한 사람들이 만드는 건강한 제품을 자부한다.
이 같은 경영방침은 지난 90년대 전통찻집을 운영하던 채순종 대표의 경험이 바탕이 됐다. 몸에 좋다는 입소문을 타고 차를 사가지고 가는 고객들이 늘었다는 것. 채 대표가 본격적인 농산물 가공에 입문한 계기다. 약처럼 효능이 있다는 차를 통해 자연의 향과 맛을 담은 농산물 가공을 완주 ‘모악골’에서 시작했다.
식품제조공장 '모악골'로 태동
참살이모악골 영농법인은 2004년 전통식품제조공장 '모악골'이 모태가 됐다. 전통 한방차 '마시는 도라지질경'과 '도라지 정과' 등을 출시한 모악골은 2006년 전북대 바이오임상연구센터와 기술협약을 체결했다.
그 해 출시된 '도라지조청'과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서 우수발효식품 으로 선정됐고, '마시는 호박식초'는 식약청상을 수상했다.
2007년엔 기능성 한방차 '모악골총병탕'과 '더덕조청', '당귀조청' 등의 제품을 선보여 전북품질인증상품인 '바이전북'에 선정됐다.
이 같은 건강한 가공농산물을 통해 한의학에서 다루던 한약의 대중화에 일익을 담당한 모악골은 지난 2008년 참살이모악골영농법인으로 새 출발을 알렸다.
소비자가 만족하는 가공농산물이 "최고"
채 대표가 생각하고 추구하는 최고의 가공농산물은 소비자가 만족하는 제품이다.
엄선한 재료로 일반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상품화하는 것이 최고 제품의 출발점이라고.
이를 위해 모악골 상품 대부분은 계약재배한 유기농농가를 통해 재료가 조달되어 만들어 지고 나머지도 국산 약초를 사용한다.
이 때문에 상품화까지 많은 비용이 들어가지만 소비자층이 꾸준하게 늘어가는 반대급부의 반사이익을 가져오고 있다.
이와 관련 채 대표는 "전통한방에 대한 노하우와 체계적인 연구로 현대인의 음식문화에 맞는 건강한 먹을거리 개발이 중요하다"며 "전통식품의 발전에 초석을 쌓는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한다.
전문에서 언급한대로 재 대표는 단순히 상품을 파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소비자가 만족하고 효과가 많아 행복해하는 상품 보급을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마시는 당조고추'로 특허 획득
현재 참살이모악골에서는 마시는 도라지질경, 도라지청, 마시는 총병, 마시는 당조고추 등을 상품화하여 갤러리, 롯데백화점, 친환경매장 무공이네 등에 납품하고 있다.
특히 마시는 당조고추는 특허를 획득했다.
혈당수치가 떨어지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어 재구매하는 소비자들이 꾸준이 늘고 있다.
"효과를 봤다고 전화하면서 재구매하는 소비자들의 격려가 가장 보람을 느끼게 한다"는 채 대표는 최근에는 아토피에 좋은 신제품을 개발, 특허출원 중에 있으며 울금을 이용한 다이어트 식품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완주=김성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