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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민 사회경제적 지위 56.5% 중간층, 43% 하층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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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민 사회경제적 지위 56.5% 중간층, 43% 하층 응답
  • 김종준
  • 승인 2011.12.22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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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비 지출·소득 등 경제 이슈에 민감

군산시민의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에 관한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월 실시한 군산시 사회조사 결과가 구체적으로 나왔다.

이번 조사의 특징은 사교육비 지출, 소득 등 경제적 이슈에 대해서는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반면 민원서비스 이용과 쓰레기처리에 대해서는 대체로 만족하고 문화예술·스포츠관람 등 여가 활동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표본 1,000가구 내 만15세 이상 2,160여명을 대상으로 기본사항, 사회참여, 문화와 여가, 복지, 노동, 소득과 소비, 지역, 삶의 질 만족도 등 8개 부문 60항목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1년 동안 지역문화예술체육행사를 군산에서 직접 참여한 경험이 있는 시민은 39.2%로 참여자의 37.2%가 행사에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보통 50.8%, 불만족 11.9%로 나타났다.

이들 행사 중 군산새만금축제가 47.5%로 참여율이 가장 높았으며, 수산물축제 39.6%, 군산세계철새축제 30.1%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 1년 동안 공연, 전시 및 스포츠를 한 번이라도 관람한 사람은 5세 이상 인구의 44.7%로 2009년 41.1%보다 3.6%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직업, 교육, 재산 등을 고려한 사회경제적 지위에 대한 계층의식은 56.5%가 중간층이라고 응답했고, 하층 43%, 상층 0.5%로 답했다.

3년전 대비 생활여건의 변화가 ‘좋아졌다’고 느끼는 비율은 35.3%로, 각 부문별로는 보건의료서비스 38.7%, 문화?여가생활 향유여건 31.%, 사회보장제도 30.5% 순으로 ‘좋아졌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필요하거나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공공시설은 보건의료시설이 23.6%로 가장 많았고, 사회복지시설 18.9%, 공원·유원지 11.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늘려야 하는 복지서비스는 건강관리 및 건강증진 서비스가 38.7%로 가장 많고,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서비스 21.1%, 아동 양육지원 및 돌봄 서비스 15.6% 등으로 조사됐다.

또한 60세 이상 노인 10명 중 7.2명이 자녀와 함께 살고 있지 않고 경제적 어려움이 41.7%로 가장 크며, 받고 싶은 복지서비스는 건강검진(32.2%)과 가사서비스(19.0%)였다.

15세 이상 직업 선택시 가장 중요한 고려 요인은 수입 37.7%, 안정성 32.2%, 적성·흥미 10.4%로 나타났으며, 15~19세 청년들이 선호하는 직장은 국가기관(26.2%)과 공기업(24.7%)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취업활동에 대해 여성이 직업을 가지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83.5%이고, 가정 일에 관계없이 계속 취업을 원한다가 49.2%, 여성 취업활동 시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육아부담이 41.4%에 달했다.

군산시민의 소득에 대한 만족도는 보통 45.2%, 불만족 36.5%, 만족 18.2%로 답했다.

초?중?고 재(휴)학생이 있는 가구 중 사교육비 지출이 있다고 응답한 가구는 89.7%로 지출 금액은 50~60만원 21.1%, 30~40만원 14.8%, 20~30만원 14.5%, 80만원 이상 13.2% 순으로 조사됐다.

군산시정에 대해서는 대부분 보통 수준으로 만족하고 있으며, 만족도는 환경분야(18.0%)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문화분야(15.1%), 경제분야(14.6%) 순으로 나타났다.

생활폐기물 등 쓰레기처리에 대해서는 10명 중 4명이 만족하고 있으며 쇼핑 또는 장을 보기 위해 주로 이용하는 물품 구매처는 대형할인마트 및 백화점 41.5%, 전통시장 22.6%, 집근처 슈퍼마켓, 편의점 19.6% 순으로 응답했다.

지난 1년간 쇼핑을 위해 전통시장을 이용했다는 시민은 64.8%이고, 40대 이상의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우선 개선돼야 할 사항은 주차시설 확충이 29.8%로 가장 많았고, 시장건설 현대화 16.7%, 친절 및 서비스마인드 함양 13.1%, 고객편의시설 확충 11.6% 순으로 응답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08년에 시작해 올해 4회를 맞는 군산시 사회조사는 시민들의 기대와 욕구의 변화를 반영하는 지역정책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며, 내년 1월 중 보고서로 발간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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