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기 전 공정거래 위원장이 김제완주에서 19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위원장은 20일 김제와 완주,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통합당 후보로 내년 19대 총선 김제완주 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경제전문가로서 IMF라는 국난을 슬기롭게 극복하고도 엉망이 되어버린 우리 경제 특히 농촌지역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저의 모든 열정을 다 바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의지를 피력했다.
대내외적 경제위기를 타개해 나가고 진정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제대로 일 한 번 해볼 수 있는 경제전문가가 필요한 때라는 것이다.
이 전 위원장은 또 “정부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한미FTA는 자동차, 자동차부품, 가전제품 등 대재벌기업에 엄청난 혜택을 주는 반면 직접 수입이 밀어닥칠 농산물 분야는 아무런 사전대책도 없다”며 “과거 GATT와 UR협상 상임수석대표를 역임했던 경험을 살렸더라며 참담한 결과를 만들지 않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으로 출마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십년이 넘는 세월 동안 새만금만 바라보며 살아야 했고 기업 유치에 일희일비하며 동냥에 나서야 했다”며 “낡은 구태 정치세력으로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정치세력 교체를 강조했다.
이 전 위원장은 김제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나왔으며 전북출신으로 처음으로 장관급인 공정거래위원장을 지냈고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회장과 원광대 석좌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신성용기자 김제=임재영기자 완주=김성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