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작사, 관내 초?중?고교 야구부에 야구공 전달
군산월명야구장에서 지난 7, 8월 2개월에 걸쳐 촬영된 영화 ‘퍼팩트게임’ 시사회가 20일 군산 롯데시네마에서 개최됐다.
박희곤 감독이 연출하고 양동근, 조승우, 최정원 등이 출연한 영화 퍼펙트게임은 프로야구 해태타이거즈와 롯데자이언트의 에이스 투수인 선동열과 최동원의 맞대결을 그린 영화다.
지난 1987년 5월 16일 두 투수가 세 번째 맞대결에서 최고를 가리기 위해 15회 연장전까지 가는 4시간 56분간의 투혼을 보여준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영화제작사 측은 군산월명야구장의 촬영 협조를 영화 도입부에 제작지원 군산시청이라는 자막으로 표기해 군산시를 대내?외적으로 홍보했다.
또한 촬영협조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군산시 초?중?고교 야구부 6개 학교에 600만원 상당의 야구공 등을 전달했다.
시 체육시설관리과 관계자는 “이번 퍼펙트게임 촬영은 지난해 강우석 감독의 영화 ‘글러브’에 이어 두 번째 촬영으로 월명야구장이 영화 촬영지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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