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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판도 요동... '한치 앞도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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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판도 요동... '한치 앞도 안 보인다'
  • 전민일보
  • 승인 2011.12.1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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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환 의원 불출마 선언, 현역 교체론 확산
장세환 국회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으로 지역정가에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초선인 장 의원의 총선 출출마 선언으로 현역 교체론에 더욱 큰 힘이 실리게 되고 총선에서의 야권후보 단일화 논의에 불씨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장 의원의 지역구인 전주완산을 출마예정자들도 가장 강한 상대가 사라져 부담을 덜게 됐지만 상대적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변수가 많아지게 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실제 14일 장 의원의 출마포기 기자회견이 끝난 뒤 도내 일부 정당과 시민단체들은 장 의원에 대해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며 “현역의원들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국회의원들을 압박했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장세환의원의 용기있는 결단에 박수를 보내며 정권교체를 위해 기득권을 버릴 수 있도록 국회의원의 결단을 촉구한다”는 논평을 냈다.
시민연대는 논평에서 “다선의원들이 말로는 야권통합과 정권교체를 외치지만 대권과 당권에 눈이 멀어 줄세우기식 정치와 지역구를 떠나지 못하고 정치혁신에 발목을 잡고 있다”며 “대권 경쟁자는 수도권으로 당권 경쟁자는 기득권을 내려놓으라”고 촉구했다.
시민통합당 전북도당도 논평을 내고 장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을 환영하며 “전북지역의 야권통합과 전북발전을 위한 전북 현역의원들의 진정성있는 결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도내 정가와 시민단체 일각에서도 “초선인 장 의원의 출마를 포기하면서 재선 이상의 도내 국회의원들이 큰 부담감을 갖게 됐다”며 “무능한 다선의원들은 스스로 기득권을 내여 놓아야 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갈수록 호남물갈이론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장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수도권 출마를 전주시민에 대한 모독이라며 강력한 지역구 수성의지를 밝힌 정동영 의원과 대비된다”며 구체적인 교체 대상 국회의원들을 지목하기도 했다.
전주완산을 출마예정자들은 장 의원의 불출마 선언을 반기면서도 안도감보다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더욱 경쟁이 치열해지고 중앙에서 의외의 낙하산 후보가 출현할 가능성에다 야권 후보통합 지역으로 분류될 수도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완산을 예비후보 A씨는 “전주완산을 지역이 야권연대의 한 축을 형성할 것”이라며 “현역 의원이 없는 상태에서 야권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점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같은 지역 예비후보인 B씨도 “후보자 입장에서는 부담이 덜어진 것도 사실이지만 변수가 많아지면서 불안감도 커졌다”며 “야권후보 단일화지역으로 분류되거나 중앙에서 낙하산 인사의 출마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 처럼 장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이 도내지역에서도 야권통합을 가속화시키고 호남물갈이론을 가열시키는 등 회오리바람을 일으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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