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당시 지역 치안유지 위해 희생된 전우 넋 기려
6.25전쟁 당시 정읍지역 치안유지를 위해 희생된 전우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념식이 열렸다.
정읍시 향토자유수호보존회(회장 김병주)는 지난 24일 내장산 경내에서 제21회 향토자유수호 추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생기 시장, 김철수 시의회의장 등 20여명의 기관단체장들과 180여명의 향토자유수호보존회 회원 및 유족 등이 참석해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빌었다.
김생기 시장은 추도사에서 “향토 자유 수호를 위해 소중한 목숨을 바친 고귀한 넋을 기리고 본받아 선열들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하자”고 말했다.
한편 향토자유수호 추념식은 1951년 당시 김두운 경찰서장의 협조에 따라 공비토벌과 지역 치안유지 임무를 수행하다 희생된 이들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6.25 전쟁 때 후방의 향토방위를 위한 국민방위군이 창설됐는데, 정읍지역 500여 젊은이들이 수차례 격전을 통해 많은 전과를 올렸으나 아군도 40여명이 전사 80여명이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이때 전사한 선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0년 정부지원과 회원모금액 4500만원으로 내장산 경내에 향토자유수호 기념비를 건립하고 매년 추념식 행사를 하고 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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