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의委, 시민 80% 인상 반대 여론조사 감안한 듯
정읍시의회 2012년 의정비가 동결됐다.
정읍시 의정비 심의위원회(위원장 김준식)는 24일 오후 5시 제4차 위원회를 열어 의정비 인상 여부에 대한 찬반투표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의정비 심의위원 10명 전원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의정비 인상과 동결을 놓고 무기명 비밀투표 결과 인상 5명, 동결 5명으로 집계돼 인상 여부 결정을 위한 2차 투표에서 찬성 5명, 반대 5명으로 부결된 것.
이어 위원회는 만장일치로 2012년 정읍시의회 의정비를 올해 수준인 연 3177만원으로 동결키로 의결했다.
위원회의 이같은 결정은 시민 80% 이상이 의정비 인상에 반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감안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전북도의회를 비롯 도내 14개 시군의회 중 순창군의회만 월정수당 2.4%인 72만원을 인상해 현재 의정비 3020만원에서 3092만원으로 사실상 확정했으며, 나머지는 모두 동결됐다. 정읍-김진엽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