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당시 조선왕조실록 피난과정-수직상체일기 중심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특수법인 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최종수)가 주최한 ‘2011 전국향토문화공모전’에서 정읍문화원(원장 정창환) 이용찬 사무국장(47, 사진)의 ‘임진왜란 당시 조선왕조실록 초기 피난과정-수직상체일기(守直相遞日記)를 중심으로’가 국무총리상인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올해로 26번째 맞는 전국향토문화공모전은 지역 향토문화를 발굴해 일반인에게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향토문화 관련 학술 공모전으로, 이용찬 사무국장은 11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문화원의 날 기념식에서 대상 수상과 함께 35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논문, 자료, 콘텐츠(영상) 부문으로 나눠 9편(번외 1편)의 수상자를 선정한 이번 공모전에서 논문부문 최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양양문화원 부설 향토사 연구소 이종우 소장과 이규환 연구원 공저 ‘오색령 지명에 관한 고찰’이 차지했다.
또 삼척 도계여중 김도현 교사의 ‘삼척지역 전통사찰의 창건 설화와 사명 변화 연구’가 자료부문 최우수상을, 중앙대 민속학과와 상명대 영화학과가 팀을 이룬 랑꾼의 ‘시간을 빚는 공간-영양양조장’이 콘텐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수직상체일기(守直相遞日記)는 임진왜란 당시 정읍선비 안의(安義.1529~1596)가 전주 경기전에 보관하던 태조 이성계 어진과 조선왕조실록을 내장산(용굴)으로 이안(移安)한 후 묘향산까지 피신해야 했던 370일간의 과정을 일기 형식으로 기록한 책자이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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