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 수상자 발표
혼불기념사업회와 최명희문학관 등이 주최·주관하고 전북도와 전북도교육청이 후원한 제5회 전북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에서 전주 전일초교 장설아(5학년) 학생이 대상인 아해마루상의 영예를 안았다.
9일 최명희문학관에 따르며 제5회 전북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자를 홈페이지(www.jjhee.com)에 발표했다.
올해 공모전에는 70개 학교에서 3356명이 참가해 총 3682편의 손글씨가 접수됐다.
대상인 아해마루상에는 「‘종이밥’ 동화책 속의 철이에게」라는 작품을 출품한 전주 전일초교 장설아 학생이 선정됐으며 최우수상은 전주교육대학교 전주부설초교 소우현(6학년) 학생의 ‘사춘기에게’와 전주 효림초교 김두리(6학년) 학생의 ‘나는 테러리스트가 아닙니다’가 뽑혔다.
특별상은 전주 기린초 설지윤(2학년) 학생의 ‘지구는 다문화의 집’이 선정됐으며 우수상은 순창 중앙초교 조문하(4학년) 학생의 ‘개구쟁이 말썽쟁이 우리 문아에게’ 등 총 5명의 학생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대상을 수상한 장설아 학생의 작품은 바른 글씨와 흐트러짐 없는 흐름 및 구성으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고창 신림초교와 익산 이리모현초교, 전주 대정초교, 정읍 입암초교가 우수학교상인 예아리상을 수상하는 등 총 259명의 학생과 4개 학교가 수상했다.
혼불기념사업회 장성수 회장은 “손글씨 공모전을 통해 요즘 아이들의 정서가 전해지는 것 같다”며 “내용과 글씨는 각기 다르지만 아이들만의 솔직함과 순수함은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 회장은 “상을 수상한 초등학교 선생님과 학부모, 학생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우리말과 글의 아름다움이 아이들의 손끝에 맺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은 오는 12월까지 최명희문학관 마당에서 전시된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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