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지지모임 프로그램 운영·60세이상 주민대상 검사
순창군 보건의료원은 활기찬 노후생활을 도모하기 위해 치매로 등록된 치매환자 및 치매가족지지모임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군에 따르면 관내 치매환자 등록수는 211명이며, 앞으로도 치매환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치매 가족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치매환자 및 치매가족지지모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군은 6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선별검사를 실시해 인지저하로 의심되는 경우 남원의료원에서 정밀검진을 무료로 실시해주고, 검진결과 치매로 판명될 경우 치매환자로 등록해 관리하고 있으며, 치매진료비, 영양제, 위생재료를 지원하고 있다.
또 치매환자 및 치매가족지지모임 프로그램을 지난 1일부터 11월 3일까지 매주 목요일 10회에 걸쳐 치매증상으로 일상생활 및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치매환자 및 가족 20여명을 대상으로 전문강사를 초청해 보건의료원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는 치매환자들이 대체로 가족에 의해 생활해 가며, 특히 노인을 부양하고 있는 가족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해 심리적, 경제적, 사회적 전반에 결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바, 치매노인을 부양하고 있는 가족을 위해서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이 필요해 추진됐다.
이 프로그램은 치매 이해하기, 스트레스 관리법, 치매간호방법, 문제행동 및 대응방안 등 이론교육과, 가족이 환자를 돌볼때의 기초상식 등으로 이뤄진다.
또 나만의 분재만들기, 향비누 만들기, 액자 만들기 등 가족과 함께 하는 실습시간을 통해 가족간 친밀감을 높여주고 있다.
군 김영자 방문보건담당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부양가족의 부담감과 스트레스를 줄임은 물론, 친밀한 대인관계를 통해 치매질환의 다양성과 예방치료로 치매질환의 효율적인 관리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순창=손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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